'그리스도교'에 해당되는 글 4건



따스한 저녁 햇빛이 기념 조형물을 비추던 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도플파란

생각, 책, 글, 속이야기 사진



요즘 천천히 읽고 있는 책 "예수-생애와 의미(리처드보컴/김경민 옮김/비아)"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의 생애를 목격자들 통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준다. 이는 기존의 탐구방법과 또 다른 예수를 만나게 해줄 것이다. 우리가 놓치던 예수를 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예수의 생각에 좀더 가까이 갈수 있지 않을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도플파란

생각, 책, 글, 속이야기 사진

개인적인 부제: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교회를 떠난 그리스도인이야기


물이 많아도, 마실 물이 없다. 

한국에 있는 예배당은 편의점 수보다 많고, 장로교라는 명칭을 쓰는 교단만 하더라도.. 
100여개가 존재한다. 한골목 건너 교회가 있고, 케이블 채널 속에 기독교 관련방송만해도 3-4채널이 존재한다. 
신학생들은 수백명씩입학하고, 수백명씩 쏟아져 나온다. (그것도 한 신학대학교에서...)

그러나 교인들은 점점 교회를 떠나고 있다. 그것도 수백명 수천명이 아니라... 수십만명... 현재까지... 최대100만여명이다. 그렇다고 이 많은 교인들이 다른 교회나 기타교단으로 옮기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살아간다. 우리는 그들을 "가나안 성도"라 부른다. 

"가나안 성도"는 좁게 말하면, 교회를 떠나 스스로 기독교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칭하고, 광의적으로 이야기 하면, 기성교회에 소속되어 있지만, 기성교회 내부 깊이 있지 못하는 아웃사이더 성도까지 칭할 수 있다. 아웃사이더에 있는 성도들은 언제든지 가나안 성도가 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 (이 글을 쓰는 본인은 광의적으로 포함된 가나안 성도라고 할수 있다.)

가나안 성도가 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첫번째는 타의적으로 가나안성도가 되는 경우다. 이 경우의 대표적인 부분은 교회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다. 두번째는 스스로 가나안 성도가 되는 경우다. 스스로 가나안 성도가 되는 경우도 세분화 하면 몇가지로 유추될 수 있다. 하나는 회사나개인적인 일로 타지역으로 이사해서 교회를 떠난 경우 정착하지 못해서 가나안 성도가 되는 경우와 자의반 타의반으로 기존교회를 떠나는 경우, 마지막으로 스스로 교회를 떠난 경우이다. 

가나안성도라고 커밍아웃 하는 것은 쉬울까.. 어려울까... 정답은 무척이나 어렵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가나안 성도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무척이나 크기 때문이다. 더 단순하게 말하자면... 교회를 떠나서는 구원이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때문이다. 과연 교회를 떠나서는 신앙생활 자체가 힘든 것이고, 구원이 없을까? 즉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서 신앙생활 한다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가나안성도를 바라보는 부분에서도 편차가 많다. 어느 쪽은 교회쇼핑족이라 칭하고, 어느 쪽은 잃어버린 어린 양이라고 칭한다. 또 어떤 이들은 엘리트주의를 들먹이며, 교만한자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모두 주관적인 시각이나, 기성교회의 성도또는 목회자의 눈으로 가나안성도들을 바라볼 뿐이다.

하지만, 가나안 성도는 교회를 떠나지 않으면 자신의 신앙유지의 존재 자체를 위협받기 때문에 떠난 것이다. 왜 교회를 떠나지않으면 신앙존재 자체를 유협받을 수 밖에 없는지 생각하지 않는다. 가나안 성도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다. 더불어 성도나 목회자들은 어떻게 되었든지 간에 가나안 성도들을 기존 교회시스템에 다시 오게 하려고 설득하거나, 비판한다. 

그러고보니, 어느 설교또는 신문기사가 생각난다.  케이블 방송이나, 인터넷으로 설교를 듣거나, 예배를 드리는 것은 구약의 이스라엘이 산당을 짓고 경배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고, 나중엔 올바른 성도라면 마땅히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맞다는 설교나 기사였던 것같다.(하지만 많은 기독교 방송은 선교목적으로 설교방송을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교회광고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돈만 있으면 대부분 방송해주니까..  )

현재까지 한국교회들은 가나안 성도에 대해 아직까지 그렇게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다. 
가나안 성도들이 언젠가... 기성교회의 존재자체를 위협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할때쯤엔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가나안 성도를 어떻게 바라봐야할까... ? 글쎄... 21세기 새로운 기독교의 모습으로 바라보면 안될까? 
교회라는 것은 공동체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각각 성도 개개인을 교회라고 의미하기도 한다. 
이젠... 교회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한국교회에 필요하게 된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더 나아가 민중신학과 토착화 신학이 생겼던 것처럼... 가나안 성도들에게 맞는 신학관련내용들이 한국상황에 맞게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책에는 가나안 성도의 이야기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기존 교회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면서 가나안성도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 문제점을 대부분 알고 있거나, 교회들이 무시했던 것들이다.
(교회 신앙교육프로그램, 대학부 또는 청년부, 목회자관련부분, 헌금관련, 교회건축... 등등)

이 책은 가나안성도들을 알고자 하는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추천한다.
(그런데 읽다가 보면... 목회자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진다)더불어 일반인들에게도 교회를 떠나서도 신앙을 지키고자 하는 기독교인들이 궁금하다면 읽기 권한다. 

가나안 성도들의 모임을 찾고자 한다면, 본인이 참석하고 있는 청어람의 세속성자수요모임에 한번 정도 참석해도 될 것같다. 그 이외의 대안교회를 찾고자 한다면, 대학로의 벙커1교회나, 새길교회 등을 추천한다. 기존교단 소속의 대안모임은 성공회의 "길찾는 교회"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한두번씩 참석하거나 몇달간 참석했던 모임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도플파란

생각, 책, 글, 속이야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