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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옛 선사인들의 자취를 찾아서.... 

사학과 20041879 심영광

 9월.. 어느 주말...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령으로 향하기 위해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다.
한 6년만에 가는 것 같다. 2002년 연말에 영주로 이사를 간 이후로는 고령에 가지 못했다. 가끔 대구와 경산은 간적은 있지만 말이다. 가는 길에 많은 것이 변했다.. 내가 시간을 흐른만큼 대구에서 고령 가는 길은 새롭게 정비 되었고, 헷갈리게 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뭐.. 잊어버린 길이 아니라 옆에 새로운 길이 나 있었던 것 뿐이다.


고령 양전동에 위치한 양전동 암각화. 양전동 암각화를 내가 처음 본 것은 고령으로 이사와서 얼마 안되어 자건거로 마을 구경 할때에 처음 봤다. 많이 들어본 것이라서 여기에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 크게 관심을 갖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양전동 암각화 전체의 모습은 다음 사진과 같다. 지금은 보호각이 씌워져 있어서 비와 눈은 피하고 있는데...뭐.. 좀 뭔가 어색하다.. 공무원 아저씨들 좀 제대로 해주시지...하려면...
DSLR-A200 | 1/160sec | F/9.0 | 30.0mm | ISO-800
(사진1)

양전동 암각화는 회천(고령읍을 가로 흐르는 하천)을 바라보고 있다. 지금은 제방때문에 물이 없지만,제방이 없다면 아마도 암각화 주변까지 물이 흘렀을 것이다. 보통 암각화는 선사시대 멀리는 구석기 후반부터 철기시대까지 사람들이 그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양전동에 그렸던 사람들은 왜 이 그림을 그렸을까? 암각화를 보면서 영화가 생각났다. <<2009 로스트메모리즈>>라는 영화다.그 영화는 이것과는 상관없지만, 그 영화에보면..절벽에 그림인가 무늬인가 있는데 그것이 시공간을 이동 시키는 역할을 한다. 문뜩 생각난 것이지만 말이다.
 암각화는 보통 생활을 그린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바라고 그린 것이 더 많다. 양전동 암각화는 보통 신상 암각화라고 한다. 왜냐하면 신상(神像)을 그려놓았기 때문인데, 신상이란 신의 형상을 그린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곳은 당시 사람들에겐 매우 중요한 곳이며, 신성시 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양전동 암각화의 신상이 그려진 것을 표지판에 설명 되어 있다.
DSLR-A200 | 1/80sec | F/5.6 | 35.0mm | ISO-100
(사진2)

이렇게 구성 되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잘 찾지 못하고.. 한 반정도 찾았다.

DSLR-A200 | 1/30sec | F/5.6 | 18.0mm | ISO-100
        (사진3)
사람들이 탁본을 많이 해서 그런지 다른 곳보다 검은 색으로 있어서 잘 보인다. 윗 사진은 내가 포토샵에서 개인적으로 흔적을 따라 그려본건데.. 좀 엉성하지만. 나름대로 신상으로 보인다. 동심원은
DSLR-A200 | 1/160sec | F/6.3 | 18.0mm | ISO-800
(사진 4)
위의 사진은 구석에 있는 동심원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많이 마모 되었다. 일반적으로 동심원의 의미는 태양을 상징하고, 어떤 저자에 따라 해석을 달리히지만, 비와 물을 나타내는 그림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의 선사문화 유입이 유라시아에서 들어왔고, 특히 스키토시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아, 태양으로 봐야할 것 같다. 
 신상이 제일 많은데 이 문양(사진3)은 어떤 사람은 사람의 형상을 본떴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가면 그림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또한 화살맞은 방패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해석의 차이일뿐 진정한 의미는 모른다. 왜냐하면.. 이런 것은 그 당시 살아왔던 사람의 의식이 담겨져 있기때문에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것을 어느정도 짐작만 가능하지 원칙적인 해석은 불가능에 가깝기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문양이 여러곳에서 똑같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다양하게 변형 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양전동 암각화에서도 변형이 보임..아래 사진 참조) 
DSLR-A200 | 1/15sec | F/5.6 | 60.0mm | ISO-100
(사진5)
이 문양(사진5)을 해석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지만, 다만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이 문양이 어려 곳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본다면.. 이 문양의 해석은 한가지로 되어야 할 것이다. 비록 시대가 다르다고 할지라도 본질은 변하지 않을테니까 말이다.  오늘날 종교에서도 같은 것을 의미하지만 시대와 지역에 따라 뜻은 같지만, 상징그림은 다르기도 하니까 말이다. 
 자리를 옮겨서 조금 떨어져 있는 안화리 암각화로 향했다. 안화리는 88고속도국도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곳도 마찬가지로 회천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암각화는 양전동 보다 더 작고, 그림도 선명하지 않다. 더더욱이 암각화 주변에는 농경지와 사람들이 주차하는 경우가 있어서 더더욱 보존을 어렵게 하고 있다.
DSLR-A200 | 1/50sec | F/4.5 | 28.0mm | ISO-200
(사진6)
주로 중앙에 있는 바위면에 있다고 하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 정말 세심하게 봐야 보일정도이다.
주로 바위면에는 양전동의 변형 모습을 한 신상이 그려져 있으며, 사람의 모습도 보이는데.. 잘 보이지 않아서 포토샵으로 수정을 과하게 하며 흔적을 조금이나마 보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이다.
DSLR-A200 | 1/60sec | F/5.6 | 35.0mm | ISO-400
DSLR-A200 | 1/60sec | F/5.6 | 35.0mm | ISO-400
        (사진7)
이 사진(사진7)은  포토샵으로 과하게 수정한 결과로 나타난 것인데, 사람 형상인것 같기도 하다. 밝게 보이는 부분을 연결하면 그렇게 보이는 것같지만.. 사실은 모르겠다.
DSLR-A200 | 1/60sec | F/5.6 | 40.0mm | ISO-400
(사진8)
위의 (사진8) 암각화의 부분인데..언뜻봐서는 잘모르겠다. 아마도 오랜 세월지나는 동안 형태가 사라지거나 마모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보통 안화리 암각화는 양전동의 암각화와 비슷한 시기거나 후대의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또한 암각화의 의미도 비슷하게 생각된다. 
  끝으로 오래만에 고령에 다녀왔는데, 변한 것은 별로 없는듯 하다. 하지만. 암각화 주변으로 도로 공사가 한창이고, 또한 사람들의 인식이 없는한 언제까지 암각화가 지속 될 것인지 의문이다. 또한 몰지각한 사람들이 보존을 한다고, 암각화 유적주변을 훼손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곳은 선사시대에는 매우 중요한 곳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중요하다는 의미가 조금은 다른 것이지만, 선사시대에는 이곳이 신성한 곳이었다면, 오늘날 이곳은 선사시대의 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고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라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정동찬, <<살아 있는 신화 바위그림>>, 혜안,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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